바람 - 정우, 손호준
이 영화를 처음 접한건 2010년도 였다.
처음 접했다는 말의 의미는 반복해서 3,4번은 다시 봤으며, 다시 보고싶은 부분만 구간반복으로만 봐도 상당한 횟수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영화배우 "정우" 와 "손호준"을 처음 보게 된 영화이다.
정우의 고등학교 시절은 나의 고등학교 시절과 비슷하지는 않다.
시대가 다르고 노는물???이 달라서 그랬던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비슷한 점이 있다면 친구들과 같이 노는 모습은 머스마들 노는 꼬라지는 어딜가나 똑같다는 생각이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스타크레프트, 농구, 짜장면, 야자, 당구, 만화부..... 더 있는거 같은데 이정도 밖에 기억 안나네....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한건 아니고, 놀기는 정말 열심히 놀았는데 나름??? 건전하게 열심히 놀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덕분에 공부한 추억은 없고, 뽕알에 땀 채이도록 놀았던 추억밖에 안 남았다 헤헤~
현재 나이 34살을 쳐먹으면서도 아직도 꾸준히 심심하면 주구장창 만나고 있는 고딩친구는 2명이다.
기타행사나 겉치레 또는 1년에 한두번 보는 정도의 고딩친구는 10명정도?
1,2명 건진것만으로 충분한 고딩생활을 마친것이겠지? 위에 사진처럼???
과거를 회상한다는 것은 매우 감성적이고 자극적인 시간이다.
영화 "바람"은 나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매개체가 되었다.
그때 그 시절 철없이 울고 웃었던 17~19세로 잠시 돌아가고 싶다면 감상하길 바라는 바이다.
다시 저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더욱더 열정적으로 놀 것이다.
누구는 저 시절로 돌아가면 공무원 준비 시작할 거냐능, 정신차리고 수능만점의 신화를 이루겠다능 카고 있는데,
하고싶으거 하면서 살고싶다는 나의 뽀대나는 가치관에 의해서 나는 그때로 돌아가도 또 놀 것이며,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휘황찬란하게 추억을 쌓을 것이다.
어차피 난 개발자 할거니깐...

잘 생깄다. 손호준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