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나는,

30대가 지나갈 무렵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나이 37에 이르러서는 그 공감적 수치는 극에 다다랐고,

다시한번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로 가기 위해 오늘부터 "다이어트 프로젝트" 를 시작하려 한다.

어제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감성적 자아를 주체하지 못한 나는 결국 소맥에 통닭 한마리를 소환하고 말았다.

그리고 아침에 해장엔 역시 라면이지! 라는 절대적 가치를 앞세워 라면먹방을 찍은결과의 다음날 아침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몸무게 91kg 은 유지하던 몸이었는데, 그 "통닭 한마리"와 "해장엔 역시 라면이지" 크리티컬에 94kg 가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_-;

자 그럼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서 나의 현재 상태를 공개한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제공하고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위 계산기에 의하면 난 현재 "비만"인 상태다.

30대후반의 중후한 포스가 느껴지는 수치라고도 할수있징.

목표가는 정상범위이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제공하고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위 계산기에 의하면 나의 정상수치 몸무게는 70kg이 되어야 한다.

즉 현재 상태에서 24kg 이나 감량해야 한다.

말이 되는가?

고등학생시절 말랐다는 소리도 들었을적에 몸무게도 70kg는 아니었다.

아예 뼈만 남기고 다 빼라는 의미 아닌가?

그럼으로 인해 적절한 수치를 정했다. 75kg

약 20kg 정도 감량이 목표다.

자 그럼 게임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