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외전 다시 해보고 싶다.
마스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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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23:05:11
때는 1998년
한창 병에 걸리기 쉬운 나이 중2
PC 파워진 게임잡지 부록으로 탑재된 게임이 있었으니 "의천도룡기 외전" 이다.
그때 당시 나는 나름 자존감 높은 게이머로서 그 어떤 게임이라도 에디터를 쓰지않고, 공략집을 보지 않고 클리어를 완료한다는 자부심에 꽉 차 있던 시기였다.
그런 나의 자존감의 평균 수치를 낮춰버린 게임이 이 "의천도룡기 외전" 이다.
이 게임은 공략집 없이는 엔딩을 볼 수 없는 게임이다.
게임을 진행하기에 필요한 필수 진행요소들이 모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마 지금 플레이하라고 한다면 1% 재미도 못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다시 플레이하라고 하면 재미있게 할 자신있으며, 공략집없이도 엔딩 볼 자신도 있다.(사실 3번정도 엔딩봄...)
우연찮게 아프리카 방송 "이즈렌 TV"에서 의천도룡기 외전을 플레이하는 방송을 보고 옛 생각이 떠올라 끄적여봤다.
그때 그 시절 나의 동료는
1. 호비
2. 영호충
3. 장무기
4. 단예
였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소룡의 "야구권 10성" ㅋㅋㅋ

이 게임에서 제일 최강의 고수 "동방불패" 규화보전의 위력을 게임에서 제대로 체감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