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스타크레프트 시즌3 시작
죽은줄로만 알았던...
이제는 볼 수 없을것만 같았던...
추억의 스타리그가 부활하기 시작하는 듯 하다.
스타리그가 없어져버린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스타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가 다 알고있을 그 이유 때문이다.(날아오르라 주작이여~)
마지막 스타리그가 끝날 무렵 난 서울에 마지막 스타리그를 구경하러 갔다.
결승전은 정명훈 VS 허영무
난 선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프로토스 유저를 제일 좋아했다.
그리고 다음 순서로 테란, 저그 순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게임을 플레이 해봤을 때 제일 어렵거나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종족을 응원했는데, 그 불리함이 나는 프로토스가 제일 크다고 생각했었고, 그 불리함 속에서도 성적이 좋은 선수들을 존경했다.
지금은 마인드가 좀 바꼈다. 저그가 제일 암울하고 어려운 종족같다 헤헤~
그 당시에 좋아했는 선수는
최인규, 김정민, 김동수, 서지훈, 임성춘, 강민, 박정석, 박태민 기타등등...
나열하다보니 내가 너무 옛세대 프로게이머만 나열한 것 같아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T^T
난 흔하디 흔한 누구나가 아는 임요환이나 홍진호 선수를 응원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구경하러 갔던 결승전은
1.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수능끝나고 서울 놀러감(잠실에서 했던걸로 기억함), 이윤열 VS 조용호)
2. 질레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대구(코엑스 였나?)에서 하길래 구경감, 박정석 VS 박성준)
3. 티빙 스타리그(마지막 스타리그... , 허영무 VS 정명훈)
이런 내 인생의 추억의 한켠에 자리잡았던 스타리그가 다시 부활하려 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아프리카 TV에서 말이다.
난 개인적으로 아프리카TV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하지만 자주본다)
하지만 스타크레프트 브루드워 프로게이머들을 다시 끌어모았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내려주고 싶다.
그리고 시기까지 너무 좋다.
현재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레프트 브루드워 리마스터를 공개했다.
정말 블리자드는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다.
넥슨이나 넷마블이나 기타 한국형 게임들과는 질적인 차원을 넘어선 수준의 경영능력과 게임개발 능력을 보유한 회사인 듯 하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것보다 게임을 보는것이 더 즐거워 지는 이 시점에서,
스타리그가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