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2016 후기
오랜만에 게임을 즐겼고,
오랜만에 즐긴게임을 엔딩까지 봤습니다.
유튜브로 향수게임 둠2를 보다가 연관 동영상으로 둠2016 을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난중에 꼭 해봐야지~ 라는 아쉬움만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아는형님이 데탑을 하나 장만해주셔서 기쁨의 감동을 배로 누리고 싶어서 바로 둠2016을 다운받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정말 이정도까지 세상이 발전했단 말인가? 라는 감탄이 나올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준 게임이었습니다.
특히나 방대한 맵 구성과 디자인을 보고, 이런 맵을 제작한 사람은 건축대상 줘야 겠다 싶을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에 감탄했습니다.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한글판이 없어서 영문으로 즐겼는데, 둠 시리즈가 딱히 스토리가 중요하지 않고, 액션위주의 게임이라 영어뿐이라도 게임을 하는데 그리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총 12개의 미션? 이었나 그렇고, 총 3개의 보스가 나옵니다.
아마 내 기억으로는 2007년에 바이오하자드4 인가?
군대 전역하고 심심해서 즐긴 바이오하자드4 를 마지막으로 엔딩본 게임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 패키지 게임 즐긴것도 그때가 마지막이었던것 같다.
요즘 같은 양산형 온라인 게임이 난무하는 시국에, 이런 오지고 재미난 패키지 게임이 있다는 것은 나같은 30대 중반의 미남형 남성에게 있어서 기쁨이 아닐수가 없다.
난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는다. 게임에서조차 경쟁을 하는게 이해가 안갈 따름이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돈" 이라는 자본주의 개념이 통한다는 것이 즐길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불타는 2018년 여름밤을 일주일간 싸늘하게 해준 둠가이에게 이 기쁨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