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개발자들을 위한 강의를 제작해 볼까 합니다.
뭐 작년부터 해볼려고 했던거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1년이나 미루게 됐다.
뭐 제일 무난한 언어인 php 나 파이썬 중에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홈페이지 강의를 위한 php가 제일 나을것 같다.
처음에는 누구나가 힘들다.
지금 잘 나가는, 언론에 거론되는 개발자들도 태어날때부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그들만의 고뇌, 시련을 모두 거쳐서 창조주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처음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것은 2008년 가을이었다.
풋풋한 25살 꽃다운 나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디게 되었다. 그렇다 첫 직장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곳은 다름아닌 xx디스크라는 웹하드 서비스를 해주는 회사였다.
작고 아담한 사무실에서 CS 고객센터 업무를 시작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가게 된 정규직~
풋내기시절 아르바이트는 많이 해보았었다.
당구장, 책&비디오 대여점, 조립공장, 동아쇼핑배달, 호프집, 웨딩뷔페...
그러나 첫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누구나가 첫 월급을 받으면 나와 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1,2만원도 아쉬워서 궁색하던 풋내기 시절에서, 100만원이 넘는 큰돈을 갖게 되는 첫 경험~
그리고 난 남들보다 빨리 시작한 사회생활이라서 그런지 약간 자만했다.
급할거 없다~
일단 CS 업무라도 하면서 여유롭게 진로를 생각해보자구~
그치만 나의 여유로운 마음과는 달리, 현실에서 나의 꿈을 일깨워 준 이가 있었으니, 그 분은...
조그만 방한칸을 온전히 혼자서 다 쓰고있는 개발팀장이었다.
그 팀장은 회사에서 유일하게 개발자였다.
혼자서 우리 웹사이트의 개발적인 부분들을 유지/보수/개발하는 것 같았다.
너무 멋있어 보였다.
나같이 진상고객들 상대하는 찐따와는 다른 아우라가 느껴졌다.
만물을 창조하는 조물주같은 카리스마라고 해야할까?
그의 손길을 거치면 어느날 검색기능이 추가되고, 어느날 스팸단어기능이 추가되고, 뭔가가 띠딕 창조되었다.
그리고 나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뭐부터 해야할지 몰랐다.
공부해본거라곤 C언어 밖에 없었던 나에게 있어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는 눈뜬 장님격이었다.
그래도 일단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구매하게 된 책이 바로 "제로보드로 홈페이지&쇼핑몰 만들기" 였다...
그렇게 나의 초급 개발자의 인생은 시작되었다...
다음글에 계속.....